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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릉도원(武陵桃源)

의미 
세상과 따로 떨어진 별천지. 이상세계. 이상향. 별천지


음과 한자 
武:호반 무, 陵:언덕 릉, 桃:복숭아 도, 源:근원 원


유래 
晋(진)의 太原(孝武帝) 때, 무릉(武陵-湖南省)에 한 어부가 있었다. 어느 날 고기를 잡으로 江을 따라 자꾸 올라갔다가 복사꽃의 숲을 만났다. 수백 정보나 되는 넓은 숲인데 잡목은 하나도 없고 복숭아 나무만이 감미로운 향기를 풍기고 있었다. 

"아니, 이 근방에 이런 곳이 있었던가? 그런데, 어찌하여 아직껏 세상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았던고?" 

漁夫는 다소 의아해 하면서 아름다움에 끌려 자꾸 들어갔더니 물줄기가 다하는 곳에 山이 나오고, 山에는 작은 굴이 있었다. 희미한 빛이 있기에 수십보 들어가니 환해지며 평평한 땅에 집들이 늘어섰고 전답과 일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漁夫를 본 그들은 환대하면서 이야기하였다. 

"우리 조상은 秦(진)나라의 혼란을 피해 이 절경(絶景)에 들어온 後 한번도 세상에 나가 보지 못했습니다. 지금 세상은 어떠한가요?" 

漁夫는 한(漢), 위(魏)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며 4∼5일 푸짐한 待接을 받고 돌아왔다. 

그는 다시 찾아가리라 하고 도중에 군데군데 표시를 해두며 돌아와 태수에게 모든 것을 고했다. 태수는 크게 기뻐하며 사람을 보내 알아보라 하기에 漁夫가 다시 찾아 나섰으나 표시는 보이지 않고, 또한 그 선경(仙境)이 있는 동굴도 찾지도 못하였다 한다. 

이후 이상세계(理想世界), 별천지(別天地)를 뜻할 때, 武陵桃源이란 표현을 쓴다. 

[주]도연명:365~427년. 육조시대 동진의 시인 이름은 잠(潛). 젊어서 한때 관직 생활을 했으나 41세때 <귀거래사(歸去來辭)>를 읊고 고향의 전원에서 숨어 살며 시를 씀. 기교를 부리지 않은 평담(平淡)한 시풍으로 당 이후 육조(六朝) 최고의 시인으로 평가받음. 

[출전]《陶淵明集》<桃花源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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