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물과 물고기처럼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친밀한 관계. 친밀하여 떨어지기 어려운 우정이나 교제
물과 물고기처럼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친밀한 관계. 친밀하여 떨어지기 어려운 우정이나 교제
음과 한자
水:물 수, 魚:물고기 어, 之:어조사 지, 交:사귈 교
水:물 수, 魚:물고기 어, 之:어조사 지, 交:사귈 교
유래
劉備(유비)가 諸葛亮(제갈량)을 찾던 三顧草廬(삼고초려) 때의 이야기다. 두번이나 허탕치고 세번째에야 비로소 가까스로 만났는데 사실 關羽(관우)와 張飛(장비)는 처음부터 劉飛가 친히 찾아가는 것에 대해 내심 못마땅해 했다.
"일개 촌부에 불과한 것 같은데 사람을 보내 불러 오게 합시다." 張飛의 말이었다. 결국 두번째도 허탕치자 이번에는 關羽도 참을 수 없다는 듯이 한마디 했다.
"두번이나 찾았다면 예를 다한 셈입니다. 보아하니 諸葛亮은 有名無實(유명무실)한 인물이라 일부러 피하는지 모릅니다. 너무 애착을 갖는 것은 아닌지요." 그러자 張飛도 이때다 싶어 크게 말했다.
"이젠 정말 가실 필요가 없습니다. 녀석이 안오겠다면 제가 밧줄로 꽁꽁 묶어서라도 잡아 오겠습니다."
결국 劉飛의 정성에 감복한 諸葛亮은 하산해 그를 위해 犬馬之勞(견마지로)를 다한다. 後에 劉飛는 諸葛亮을 師父(사부)로 모시면서 침식을 같이 할 정도로 극진히 모셨다. 물론 關羽와 張飛는 여전히 불만이었다. 신예인데다가 나이 또한 젊은 제갈량이 더 중요시되고 자신들은 업신여김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때 공명은 27세로 유비보다 20세나 연하였다. 이것을 알아챈 劉飛가 관우와 장비를 달래어 말했다.
"나에게 孔明있는 것은 마치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것과 같다. 두말없기를 바란다(孤之有孔明, 猶魚之有水 願勿復言)." 이처럼 水魚之交는 본디 君臣간의 관계가 친밀한 것을 비유했던 것이 後에는 친구나 심지어 부부간의 관계에도 사용하게 되었다. '극도로 가까운 사이'를 뜻한다.
[출전]《三國志》<蜀志 諸葛亮傳>
劉備(유비)가 諸葛亮(제갈량)을 찾던 三顧草廬(삼고초려) 때의 이야기다. 두번이나 허탕치고 세번째에야 비로소 가까스로 만났는데 사실 關羽(관우)와 張飛(장비)는 처음부터 劉飛가 친히 찾아가는 것에 대해 내심 못마땅해 했다.
"일개 촌부에 불과한 것 같은데 사람을 보내 불러 오게 합시다." 張飛의 말이었다. 결국 두번째도 허탕치자 이번에는 關羽도 참을 수 없다는 듯이 한마디 했다.
"두번이나 찾았다면 예를 다한 셈입니다. 보아하니 諸葛亮은 有名無實(유명무실)한 인물이라 일부러 피하는지 모릅니다. 너무 애착을 갖는 것은 아닌지요." 그러자 張飛도 이때다 싶어 크게 말했다.
"이젠 정말 가실 필요가 없습니다. 녀석이 안오겠다면 제가 밧줄로 꽁꽁 묶어서라도 잡아 오겠습니다."
결국 劉飛의 정성에 감복한 諸葛亮은 하산해 그를 위해 犬馬之勞(견마지로)를 다한다. 後에 劉飛는 諸葛亮을 師父(사부)로 모시면서 침식을 같이 할 정도로 극진히 모셨다. 물론 關羽와 張飛는 여전히 불만이었다. 신예인데다가 나이 또한 젊은 제갈량이 더 중요시되고 자신들은 업신여김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때 공명은 27세로 유비보다 20세나 연하였다. 이것을 알아챈 劉飛가 관우와 장비를 달래어 말했다.
"나에게 孔明있는 것은 마치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것과 같다. 두말없기를 바란다(孤之有孔明, 猶魚之有水 願勿復言)." 이처럼 水魚之交는 본디 君臣간의 관계가 친밀한 것을 비유했던 것이 後에는 친구나 심지어 부부간의 관계에도 사용하게 되었다. '극도로 가까운 사이'를 뜻한다.
[출전]《三國志》<蜀志 諸葛亮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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