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곤란을 당해도 기가 꺾이거나 좌절하지 않음
곤란을 당해도 기가 꺾이거나 좌절하지 않음
음과 한자
不:아니 불. 撓:흔들 요. 屈:굽힐 굽
不:아니 불. 撓:흔들 요. 屈:굽힐 굽
유래
전한(前漢) 성제(成帝) 때 일이다. 건시(建始) 3년(기원전 30년) 가을, 서울 장안(長安)의 시민들은 홍수가 밀려온다는 소문에 그만 당황 망조하여 갈팡질팡 대혼란이 야기됐다. 성제는 고관들을 소집하여 이 일을 협의했다. 황제의 장인인 대장군 왕봉(王鳳)은 조사도 해보지 않고 수문이 사실이라면 황제에게 황족을 한시바삐 피신시키라고 진언했다. 군신들 모두 왕봉의 의견에 찬성했는데 재상 왕상(王商)만은 헛소문이라며 반대했다.
시간이 지나 장안의 민심은 차츰 가라앉고, 질서도 점점 회복되어 갔다. 조사해 본 결과 홍수 이야기는 아무런 근거도 없는 뜬소문임이 판명되어ㅤㅆㅏㄷ. 성제는 왕상이 많은 사람에게 현혹되지 않고 소신을 관철시킨 것을 칭찬했으며, 한편으로는 왕봉을 불신하게 되었다. 왕봉은 자신의 경솔함을 반성하면서도 왕상에게 원한을 품었다.
한번은 왕봉의 일족인 낭야군의 태수 양융(楊융)이 치정을 잘못해 군민에게 큰 고통을 안겨 준 일이 있었다. 왕상은 양융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왕봉이 양융을 변호하여 그 실정을 잘 처리해 처벌을 보류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으나 왕상은 받아들이지 않고 상주하여 양융을 파면해 버렸다.
《漢書》의 저자 반고(班固)는 이러한 왕상을 평해 이렇게 말했다.
"그 사람됨이 질박하고 성격은 不撓不屈했기 때문에 도리어 남의 원한을 사게 된다."
[출전]《漢書》
전한(前漢) 성제(成帝) 때 일이다. 건시(建始) 3년(기원전 30년) 가을, 서울 장안(長安)의 시민들은 홍수가 밀려온다는 소문에 그만 당황 망조하여 갈팡질팡 대혼란이 야기됐다. 성제는 고관들을 소집하여 이 일을 협의했다. 황제의 장인인 대장군 왕봉(王鳳)은 조사도 해보지 않고 수문이 사실이라면 황제에게 황족을 한시바삐 피신시키라고 진언했다. 군신들 모두 왕봉의 의견에 찬성했는데 재상 왕상(王商)만은 헛소문이라며 반대했다.
시간이 지나 장안의 민심은 차츰 가라앉고, 질서도 점점 회복되어 갔다. 조사해 본 결과 홍수 이야기는 아무런 근거도 없는 뜬소문임이 판명되어ㅤㅆㅏㄷ. 성제는 왕상이 많은 사람에게 현혹되지 않고 소신을 관철시킨 것을 칭찬했으며, 한편으로는 왕봉을 불신하게 되었다. 왕봉은 자신의 경솔함을 반성하면서도 왕상에게 원한을 품었다.
한번은 왕봉의 일족인 낭야군의 태수 양융(楊융)이 치정을 잘못해 군민에게 큰 고통을 안겨 준 일이 있었다. 왕상은 양융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왕봉이 양융을 변호하여 그 실정을 잘 처리해 처벌을 보류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으나 왕상은 받아들이지 않고 상주하여 양융을 파면해 버렸다.
《漢書》의 저자 반고(班固)는 이러한 왕상을 평해 이렇게 말했다.
"그 사람됨이 질박하고 성격은 不撓不屈했기 때문에 도리어 남의 원한을 사게 된다."
[출전]《漢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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