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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22절 성어 및 속담

어휘 및 성어는 제 2외국어 공부하듯이 접근하자 그게 빠르게 정복하는 길

2. 속담

<> 계란에도 뼈가 있다

늘 일이 잘 안되던 사람이 모처럼 좋은 기회를 만났건만, 그 일마저 역시 잘 안됨을 이르는 말이다

<> 고양이 목에 방울단다

(쥐들이 고양이 목에 방울 달 궁리를 하듯이) 실행하기 어려운 공론을 함에 비유한 말

<> 알고 보니 수원 나그네

처음에 누군지 몰라보았으나 뒤에 알고 보니 알던 사람이라는 말

<> 청기와 장수

기술을 자기만 알고 남에게 알려 주지 않는 사람을 뜻하는 말

<> 콩깍지를 태워서 콩을 삶는다

형제간에 죽인다는 말

<> 경주 돌이면 다 옥석인가

(경주에서 옥돌이 난다고 하여 모든 경주의 돌이 다 옥돌 일수 없듯이) 출생지나 가문 따위만으로써 사람을 평가할 일이 아니라는 뜻

<> 강태공의 곧은 낚시질

큰 뜻을 품고 때가 오기를 기다리며 나날을 보낸다는 뜻

<> 사명당의 사첫방 같다

매우 추운방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

<> 순 임금 독 장사

장사하는 사람은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다는 뜻의 말

<> 염충강이 무장 먹듯

일의 두서를 모르고 아무데나 덤벙덤벙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장비더러 풀벌레를 그리라 한다

세상에서 큰일을 하는 사람에게 자질구레한 일을 부탁하는 것은 합당하지 아니함

<> 고기는 씹어야 맛이요 말은 해야 맛이라

(고기의 참 맛을 알려면 겉만 핥을 것이 아니라 자꾸 씹어야 하듯이) 하고 싶은 말이나 해야 할 말은 속 시원히 다 해야 한다

<> 벙거지 시울 만지는 소리

애매하고 모호해서 알수 없는 말을 비유

<> 변죽을 치면 복판이 운다

암시만 주어도 곧 눈치를 채고 의사소통이 이루어짐

<> 싸라기 밥을 먹었나

(쌀이 부서져서 반 토막이 된 싸라기로 지은 밥을 먹었느냐는 뜻) 상대편이 반말 투로 나올 때 빈정거리는 말

<> 소더러 한 말은 안 나도 처()더러 한 말은 난다

(소에게 한말은 절대로 다시 새어나가지 않지만 처나 가까운 가족에게 한 말은 어김없이 새어 나가기 마련)

아무리 다정한 사이라도 말을 조심하여서 가려 하여야 함 여자의 입이 가볍다는 뜻

<> 실없는 말이 송사 건다

무심히 한 말 때문에 큰 소동이 벌어질 수도 있음

<> ‘해 다르고 해 다르다

비록 사소한 차이라 할지라도 그 말씨 여하로 상대편에게 주는 느낌이 크게 다르다는 뜻

<> 혀 아래 도끼 들었다

말을 잘못하면 재앙을 입게 되니 말조심하라는 뜻

<> 백성의 입 막기는 내 막기보다 어렵다

(백성들 속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여론을 막는 것은 흐르는 냇물을 막기보다도 어렵다) 국민의 여론이나 소문을 막을 수 없음

2. 속담

<> 세 사람만 우겨대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 낼 수 있다

(셋이 모여 우겨 대면 누구나 곧이 듣게 된다)여럿이 힘을 합치면 안되는 일이 없음여럿이 떠들어 소문내면 사실이 아닌 것도 사실처럼 됨

<> 익은 밥 먹고 선소리 한다

사리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경우

<> 개천에 나도 제 날 탓이라

아무리 미천한 집안에서 태어나도 저만 잘나면 훌륭하게 될 수 있다는 말

<> 대문 밖이 저승이라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말

<> 일 다 하고 죽은 무덤 없다

일은 하려고 하면 끝이 없음

<> 가루 팔러 가니 바람이 불고, 소금 팔러 가니 이슬비 온다

(가루 장사를 하면 바람이 불어 가루를 날리고, 소금 장사를 하면 이슬비가 와서 소금을 다 녹여 버리는 일) 일이 뜻대로 되지 않고 엇나감을 비유

<> 노처녀가 시집을 가려니 등창이 난다

오랫동안 벼르고 벼르던 일을 하려 할 때 장애물이 생겨서 하지 못하고 마는 것

<> 마방(馬房)집이 망하려면 당나귀만 들어온다

사업과는 관계없는 잡것만 끼어들어 일이 잘 되지 아니함

<> 여편네 팔자는 뒤웅박 팔자라

(뒤웅박의 끝이 떨어지면 어찌할 도리가 없듯이) 여자의 운명은 남편에게 매인 것이나 다름없다는 말

<> 팔자 도망은 못 한다

운명을 아무리 피하려고 하여도 피할 수 없다는 말

<> 풍년 거지 더 섧다

남들은 다 넉넉하게 지내는데 자기는 반대로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음이 상대적으로 더 서럽게 느껴진다

<> 풍년 거지 쪽박 깨뜨린 형상

(남은 다 잘사는데 자기만 어렵게 지냄이 더 서럽다) 서러운 가운데 다시 서러운 일이 겹친 상태 비유

<> 가자니 태산이요, 돌아서자니 숭산이라

(앞에도 높은 산이고 뒤에도 높은 산이라는 뜻)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난처한 지경에 이름

<> 가지 나무에 목을 맨다

(워낙 딱하고 서러워서 목맬 나무의 크고 작음을 가리지 않고 죽으려 한다) 이것저것 가릴 처지가 아님

<> 대 끝에서도 삼년(三年)이라

(까딱하다가는 떨어지고 마는 대나무 끝에서도 삼 년을 견딘다는 뜻) 어려운 일을 당해서도 참고 견딤

<> 재는 넘을수록 높고 내는 건널수록 깊다

일이 갈수록 더 어려워짐

<> 조약돌이 바위로 될 수 없다

하찮은 인물이 큰 인물로 바뀔 수 없음

<> 늦바람이 용마름을 벗긴다

(늦게 불기 시작한 바람이 초가집 지붕마루에 얹은 용마름을 벗겨 갈 만큼 세다는 뜻) 사람도 늙은 후에 한번 바람이 나기 시작하면 걷잡을수 없음

<> 시원찮은 국에 입() 덴다

대단하지 아니한 일에 해를 당함

<> 애매한 두꺼비 돌에 치었다

(아무런 죄도 없는 두꺼비가 돌 밑에 들어가 있다가 치여 죽게 되었다) 애매하게 화를 당하거나 벌을 받게 되어 억울함

<> 묵은 거지보다 햇거지가 더 어렵다

무슨 일이나 오래 해 온 사람은 처음 시작한 사람보다 참을성이 많고 마음이 굳다는 말

2. 속담

<> 솔개도 오래면 꿩을 잡는다

어떤 분야에 대하여 지식과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도 그 부문에 오랫동안 있으면 얼마간의 지식과 경험을 가지게 됨

<> 여자는 높이 놀고 낮이 논다

여자는 시집을 가기에 따라 귀해지기도 하고 천해지기도 한다

<>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

자식을 많이 둔 부모는 자식을 위하여 걱정이 끊이지 않고 또 일도 많아 편할 날이 없다는 말

<> 부모 속에는 부처가 들어 있고 자식 속에는 앙칼이 들어 있다

부모는 자식을 무한히 사랑하지만 자식은 부모에게 효도하기 어렵다는 말

<> 아들네 집 가 밥 먹고 딸네 집 가 물 마신다

흔히 딸 살림살이를 더 아끼고 위하여 주는 부모의 심정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자식 겉 낳지 속은 못 낳는다

아무리 제 자식이라도 그 마음속까지는 알 수 없음 자식이 좋지 못한 생각을 품는다 해도 그것은 부모의 책임이 아님

<>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

(자손이 빈한해지면 선산의 나무까지 팔아 버리나 줄기가 굽어 쓸모없는 것은 그대로 남게 됨) 쓸모없어 보이는 것이 도리어 제구실을 하게 됨

<> 효자 끝에 불효 나고 불효 끝에 효자 난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흥망성쇠가 있다

<> 갈모 형제라

(갈모의 모양이 위는 뾰족하고 아래는 넓은 데서) 아우가 형보다 나은 경우

<> 형제는 잘 두면 보배, 못 두면 원수

형제를 잘 두느냐 못 두느냐에 따라 인생살이가 크게 달라진다는 뜻

<> 길 아래 돌부처도 돌아 앉는다

아무리 온순한 사람일지라도 자기의 권리나 이익을 침해당할 경우에는 가만있지 않음 남편이 첩을 얻으면 아무리 착하고 온순한 아내라도 노한다는 말

<> 시앗을 보면 길가의 돌부처도 돌아 앉는다

남편이 첩을 얻으면 부처같이 점잖고 인자하던 부인도 시기하고 증오하게 됨

<> 여편네 아니 걸린 살인 없다

좋은 일이든지 좋지 않은 일이든지 반드시 여자가 끼게 된다는 것

<> 여편네 활수(滑手)하면 벌어 들여도 시루에 물 붓기

아무리 벌어들여도 집안의 주부가 살림을 헤프게 하면 늘 허덕이게 되고 남는 것이 없게 된다는 것

<> 질동이 깨뜨리고 놋동이 얻었다

대단찮은 것을 잃고 그보다 더 나은 것을 가지게 됨 상처한 뒤에 후처를 잘 얻음

<> 가을 볕에는 딸을 쬐이고, 봄 볕에는 며느리를 쬐인다

(신선한 가을볕에는 딸을 쬐이고 살갗이 잘 타고 거칠어지는 봄볕에는 며느리를 쬐인다) 시어머니는 며느리보다 제 딸을 더 아낌

<> 며느리 시앗은 열도 귀엽고 자기 시앗은 하나도 밉다

흔히 아들이 첩을 얻는 것은 좋아 하면서도, 제 남편이 첩을 얻어 시앗을 보게 되면 못 견디어 함

<> 가시어미 눈 멀 사위다

사위가 오면 장모는 여러 가지 음식을 준비하느라고 분주하게 되어 큰 욕을 본다는 말(가시어미 : 장모)

<> 사위 자식 개 자식

사위는 결국 장인·장모에게 효도하지 아니함

<> 씨아와 사위는 먹어도 안 먹는다

(씨아가 목화를 빼는 것과 사위가 무엇인가를 먹는 것은 아깝지 아니함) 사위를 대단히 귀하게 여김

<> 삼대적선을 해야 동네 혼사를 한다

(대를 이어 사람들에게 착한 일을 해서 좋게 보여야 한동네 사람과 혼사를 할 수 있다는 뜻) 한동네 이웃끼리는 서로 집안 내용을 샅샅이 알기 때문에 혼사가 매우 어려움

2. 속담

<> 과부가 찬밥에 곯는다

홀몸이라고 먹는 것을 부실하게 하여 허약해진 과부가 많다는 말

<> 홀아비는 이가 서 말, 과부는 은이 서말

여자는 혼자 살 수 있으나 남자는 집안일을 보아 줄 사람이 없으면 살림이 군색해진다는 말

<> 남산골 샌님이 역적 바라듯

가난한 사람이 엉뚱한 일을 바람 불우한 처지에 있는 사람은 늘 불평이 많음

<> 등겨 먹던 개는 들키고 쌀 먹던 개는 안 들킨다

크게 나쁜 일을 한 사람은 들키지 아니하고 그보다 덜한 죄를 지은 사람은 들키어서 애매하게 남의 허물까지 뒤집어 쓰게 됨

<> 말 죽은 데 체 장수 모이듯

(말이 죽으면 말총으로 체를 만들려고 체 장수가 모인다) 남의 불행을 아랑곳하지 않고 제 이익만 채우려는 세태와 인심을 비판하는 말

<> 물은 흘러도 여울은 여울대로 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변하여도 개중에는 변하지 않는것이 있음

<> 뻗어 가는 칡도 한이 있다

무슨 일이든지 일정한 한도가 있음

<> 나무는 큰 나무 덕을 못 보아도 사람은 큰 사람의 덕을 본다

훌륭한 사람에게는 음으로나 양으로나 덕을 입게 됨 다른 사람의 혜택을 입어 성공함

<> 밤 잔 원수 없고 날 샌 은혜 없다

(밤을 자고 나면 원수같이 여기던 감정은 풀리고 날을 새우고 나면 은혜에 대한 고마운 감정이 식어진다) 은혜나 원한은 시일이 지나면 쉬이 잊게됨

<> 부처님 공양 말고 배고픈 사람 밥을 먹여라

(부처에게 재물을 바쳐 가며 보람도 없는 공양을 할 것이 아니라 그 재물을 가지고 굶주린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도와서 밥을 먹이는 것이 참된 길) 남에게 어진 일을 하여 덕을 쌓으면 복이 저절로 옴

<> 수양산 그늘이 강동 팔십리

(수양산 그늘진 곳에 아름답기로 유명한 강동땅 팔십 리가 펼쳐졌다는 뜻) 어떤 한 사람이 크게 되면 친척이나 친구들까지 그 덕을 입게 됨

<> 아이 본 공과 새 본 공은 없다

아이를 돌본 것과 새를 쫓아준 것은 결과가 남지 않으니까, 공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뜻

<> 문선왕 끼고 송사한다

권위있는 사람의 이름을 내세워 그 세력을 이용함

<> 도둑 맞고 죄 된다

도둑을 맞고는 공연히 무고한 사람까지 의심하게 됨

<> 도둑 맞으려면 개도 안 짖는다

운수가 사나우려면 어디까지나 운수가 나쁘게 마련임

<> 피 다 뽑는 논 없고, 도둑 다 잡은 나라 없다

아무리 애를 써도 악을 모두 없앨 수는 없다

<> 도깨비 사귄 셈이라

귀찮은 자가 조금도 곁을 떠나지 않고 늘 따라다니는 경우

<> 초록은 제 빛이 좋다

처지가 같고 수준이 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려 좋음

<> 돈이 없으면 적막강산이요, 돈이 있으면 금수강산이라

금수강산이라도 경제적으로 넉넉하여야 삶을 즐길 수 있음

<> 산 호랑이 눈썹도 그리울 게 없다

(매우 귀한 산 호랑이의 눈썹까지도 그리울 게 없을 정도) 모든 것이 다 갖추어져 있어 무엇 하나 아쉬운 것이 없음

<> 기름 먹인 가죽이 부드럽다

뇌물을 쓰면 일이 순조롭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속담

<> 코 아래 진상이 제일이라

윗사람에게 뇌물이나 먹을 것을 바치는 것이 제일이라는 뜻

<> 사당 치레하다가 신주 개 물려 보낸다

(사당 겉치레만 하며 돌아다니다가 사당에 두는 신주를 개한테 물려 보냈다는 뜻) 겉치레만 지나치게 하다가 그만 중요한 것을 잃어버림

<> 상놈의 발 덕, 양반의 글 덕

양반은 학식 덕으로 살아가고 학식 없는 상놈은 발로 걷고 노동하여 살아감을 이르는 말

<> 가난할수록 기와집 짓는다

(당장 먹을것이나 입을 것이 넉넉지 못한 가난한 살림일수록 기와집을 짓는다) 실상은 가난한 사람이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하기 싫어서 허세를 부리려는 심리

가난하다고 주저않고 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잘살아 보려고 용단을 내어 큰일을 벌인다는 뜻

<> 귀 막고 방울 도둑질한다

얕은 수를 써서 남을 속이려 하나 거기에 속는 사람이 없음

<> 섣달 그믐날 시루 얻으러 다니기

(어느 집이나 다 시루를 쓰는 섣달 그믐날에 남의 집에 시루를 얻으러 다닌다는 뜻) 되지도 않을 일에 애를 쓰는 미련한 짓

<> 개가 약과 먹은 것 같다

참맛도 모르면서 바삐 먹어 치우는 것

<> 개 보름 쇠듯

남들은 다 잘 먹고 지내는 명절 같은 날에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지냄

<> 반 잔 술에 눈물 나고 한 잔 술에 웃음 난다

남에게 이왕 무엇을 주려거든 흡족하게 주어야지 그렇지 못하면 도리어 인심을 잃게 됨

<> 소금 먹은 놈이 물 켠다

무슨 일이든 거기에는 반드시 그렇게 된 까닭이 있음

<> 오래 앉으면 새도 살을 맞는다

편하고 이롭다 하여 한곳에 너무 오래 있으면 마침내 화를 당함

<> 김 안 나는 숭늉이 더 뜨겁다

(물이 한창 끓고 있을 때면 김은 나지 않지만 가장 뜨거운 것처럼) 공연히 떠벌이는 사람보다도 가만히 침묵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 더 무섭고 야무지다는 말

<> 약빠른 고양이 밤눈 어둡다

약빨라 실수가 없을 듯한 사람도 부족한 점은 있음

<> 개장수도 올가미가 있어야 한다

무슨 일을 하든지 거기에 필요한 준비와 도구가 있어야 함

<> 어릴 때 굽은 길맛가지

좋지 않은 버릇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굳어 버려서 고치지 못하게 됨

<> 등겨 먹던 개가 말경에는 쌀을 먹는다

(처음에 등겨를 먹던 개는 나중에 쌀에까지 눈독을 들이게 된다는 뜻) 나쁜 짓을 처음에는 조금씩 하다가 익숙해지면 점점 더 많이 하게 된다는 말

<> 삼 년 벌던 논밭도 다시 돌아보고 산다

(삼 년 동안이나 제가 일구던 논밭도 제가 사게 되니 다시 이것저것 따져 보고서야 사게 된다는 뜻) 이미 잘 알고 있는 일이라도 정작 제가 책임을 맡게 되면 다시 한 번 이것저것 따져 보게 됨

조심스럽게 하나하나 다 따져 보아 자신에게 손해가 없으면 그때 일을 진행하여야 함

<> 감나무 밑에 누워도 삿갓 미사리를 대어라

(감나무 밑에 누워서 절로 떨어지는 감을 얻어먹으려 하여도 그것을 받기 위하여서는 삿갓 미사리를 입에 대고 있어야 함) 의당 자기에게 올 기회나 이익이라도 그것을 놓치지 않으려면 노력이 필요함

<>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처마에서 떨어지는 낙숫물에도 댓돌이 뚫리듯이) 비록 약한 힘이라도 끈질기게 오랫동안 계속해서 노력하면 무슨 일이든지 안되는 것이 없다는 뜻

<>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

(가까운 부뚜막에 있는 소금도 넣지 아니하면 음식이 짠맛이 날수 없다는 뜻) 아무리 좋은 조건이 마련되었거나 손쉬운 일이라도 힘을 들이어 이용하거나 하지 아니하면 안 됨

<> 소같이 벌어서 쥐같이 먹어라

(소같이 꾸준하고 힘써 일하여 많이 벌어서는 쥐같이 조금씩 먹으라는 뜻) 일은 열심히 하여서 돈은 많이 벌고 생활은 아껴서 검소하게 하라는 말

2. 속담

<> 끓는 국에 맛 모른다

급한 경우를 당하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음 영문도 모르고 함부로 행동함

<> 배지 아니한 아이 낳으라고 한다

(아직 배지도 않은 아이를 낳으라고 요구한다) 무리한 요구를 함

<> 오동 씨 보고 춤춘다

(오동의 씨를 보고 오동나무로 만든 거문고를 연상하여 춤을 춘다는 뜻) 너무 미리부터 서두름

여러 단계를 거쳐야 비로소 연상할 수 있는 사물의 징조를 보고 마치 그 결과를 본 듯이 기뻐함

<> 기와 한 장 아끼다가 대들보 썩힌다

조그마한 것을 아끼려다가 오히려 큰 손해를 봄

<> 농사꾼이 굶어 죽어도 종자는 베고 죽는다

(죽으면서 농사지을 종자는 먹지 않고 남겼다는 뜻) 답답할 정도로 어리석고 인색하기만 한 사람

<> 백정이 버들잎 물고 죽는다

(백정은 죽을 때 제가 늘 쓰던 버들잎을 물고 죽는다는 뜻) 사람은 늘 하던 짓을 버리지 못함 죽을 때를 당하여도 자기의 근본을 잊지 않음

<> 백정이 양반 행세를 하면 개가 짖는다

(백정이 양반 행세를 하려 하나 고기 냄새가 난다 함) 겉은 잘 꾸민다 하더라도 제 본색은 감추지 못함

<> 집에서 새는 바가지 들에 가서도 샌다

본성이 좋지 않은 사람은 어디를 가더라도 그 본성은 결국 드러낸다는 뜻

<> 도둑질은 내가 하고 오라는 네가 져라

나쁜 짓을 해서 이익은 자기가 차지하고 그것에 대한 벌은 남보고 받으라는 경우

<> 도마 위에 고기가 칼을 무서워하랴

죽음을 이미 각오한 사람이 무엇이 무섭겠냐는 말

<> 서투른 숙수가 안반만 나무란다

자기 기술이나 능력이 부족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애매한 도구나 조건만 가지고 나쁘다고 탓함

<> 늙은 말이 콩 더 달란다

늙어 갈수록 사람의 욕심은 더 많아짐

<> 미친 체하고 떡판에 엎드러진다

(성한 사람이 떡이 먹고 싶으니까 짐짓 미친 체하면서 떡판에 넘어진다) 사리를 잘 알면서도 일부러 모르는 체하고 음흉하게 제 욕심을 부리는 경우

<> 오뉴월 겻불도 쬐다 나면 섭섭하다

당장에 쓸데없거나 대단치 않게 생각되던 것도 막상 없어진 뒤에는 아쉽게 생각된다는 말

<> 외모는 거울로 보고 마음은 술로 본다

술이 들어가면 본심을 털어놓고 이야기함

<> 뚝배기보다 장맛이 좋다

겉모양은 보잘것없으나 내용은 훨씬 훌륭함

<> 같은 값이면 은가락지 낀 손에 맞으랬다

꾸지람을 듣거나 벌을 받을 경우라도 이왕이면 덕 있고 이름 있는 사람에게 당하는 것이 좋음

<> 개구멍에 망건치기

(남에게 빼앗길 것을 두려워하여 막고 있다가 막던 그 물건까지 잃는다) 되지도 아니할 일을 공연히 욕심만 내어 어리석게 시작하였다가 도리어 손해나 망신을 당함

<> 겉보리 돈 사기가 수양딸로 며느리 삼기보다 쉽다

(겉보리는 식량 사정이 어려운 초여름에 수확하기 때문에 팔아서 돈으로 만들기 쉽다는 뜻) 아주 하기 쉬운 일

<> 호박에 침 주기

어떤 자극에도 아무 반응이 없음 아주 하기 쉬운 일

<> 상좌 중이 많으면 가마솥을 깨뜨린다

일을 하는데 간섭하는 사람이 많으면 일을 그르친다는 뜻

2. 속담

<> 이불 속에서 활개 친다

남 앞에서는 제대로 기도 못 펴면서 남이 없는 곳에서만 잘난체하고 호기를 부리는 경우

<> 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덤벙인다

가을걷이 때에는 일이 많아서 누구나 바삐 나서서 거들게 됨

<> 갓 쓰고 나가자 파장된다

몹시 행동이 굼뜨다는 뜻과 게으르면 무슨 일이나 성공하기 어렵다는 의미

<> 게으른 선비 책장 넘기기

게으른 사람인 일은 안 하고 빨리 그 일에서 벗어나고만 싶어함

<> 두부 먹다 이 빠진다

방심하는 데서 실수가 생기기 쉬우니 항상 조심하라는 뜻

<> 진상 가는 송아지 배때기를 찼다

공연한 짓을 하여 봉변을 당함

<> 봉사 단청 구경

(눈먼 봉사가 단청을 구경한다는 뜻) 사물의 참된 모습을 깨닫지 못함

<> 무식한 도깨비가 부적을 모른다

무식하면 아무것도 통하지 않는다는 뜻

<> 손톱 밑에 가시 드는 줄은 알아도 염통 밑에 쉬 스는 줄은 모른다

눈앞에 보이는 사소한 이해관계에는 밝아도, 잘 드러나지 아니하는 큰 문제는 잘 깨닫지 못함

<> 가게 기둥에 입춘

격에 어울리지 않음

<> 강물이 돌을 굴리지 못한다

(강물은 아무리 많이 흘러가도 돌을 움직이지 못하듯이) 유행이나 환경의 지배를 받지 않고 지조 있게 꿋꿋이 행동하는 이를 칭송하는 말

<> 개가 콩엿 사 먹고 버드나무에 올라가겠다

우매한 사람이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하겠다고 장담함

<> 고양이 세수하듯

남이 하는 일을 그저 흉내만 낸다는 말

<> 과부집 수고양이 같다

(한밤중의 수고양이의 울음이 과부로 하여금 없는 아이를 낳는 걸로 오해받게 하듯) 없는 사실을 있는 것처럼 꾸며 말하는 사람이나, 사실무근인데도 이웃으로부터 공연히 의심받음

<> 굽은 나무는 길맛가지가 된다

세상에는 그 어떤 것도 버릴 것이 없다는말

<> 꿩 잡는 것이 매

(매는 꿩을 잡아야 매라고 할 수 있듯이) 이름에 어울리게 실제로 제구실을 해야 함

<> 남의 다리 긁는다

애써서 해 놓은 일이 남을 위한 일이 되고 말았을 때 이르는 말

<> 돌을 차면 제 발부리만 아프다

분풀이를 하고자 하면 도리어 자기만 손해를 보게 된다

<> 드는 정은 몰라도 나는 정은 안다

정이 들 때는 잘 느끼지 못해도, 정이 식을 때는 뚜렷이 알 수 있다는 말

<> 마음 잡아야 개장수다

방탕하던 사람이 자기 말로는 올바르게 산다고 하지만 오래가지 못한다는 뜻

<> 마차가 가벼우면 못이 솟는다

윗사람이 엄하게 다스리지 못하면 아랫사람도 이에 복종하지 않고 도리어 반항하게 됨

2. 속담

<> 메밀떡 굿에 북 두개 치랴

(겨우 메밀떡을 해 놓고 하는 굿에 격이 맞지 않게 쌍장구까지 친다는 말) 실력이 모자라는 처지에 주제넘은 일을 함

<> 못생긴 며느리 제삿날 병난다

미운 사람이 미운 짓만 골라서 한다는 말

<> 물거미 지나간 자리다

(물 위에 물거미가 지나간 것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말

<> 물이 깊을수록 소리가 없다

덕이 높고 생각이 깊은 사람은 겉으로 뽐내지 않는다는 말

<> 백정도 올가미가 있어야지

장사에는 밑천이 있어야 한다는 말

<> 백정 자식은 버들을 좋아한다

버릇만 보아도 그 사람의 신분을 알 수 있다는 뜻

<> 벙어리 속은 그 어미도 모른다

설명을 듣지 않고서는 그 내용을 알 수 없다는 뜻

<> 봉사 제 호박 따먹기다

어리석은 사람이 이득을 볼 줄 알고 한 것이, 알고 보니 도리어 손해를 당했다는 뜻

<> 부처님 믿다가 지옥 간다

자신은 노력하지 않고 남에게 의지만 하고 있다가 크게 낭패를 당하게 됨

<> 비단에도 얼이 있다

(아무리 좋은 물건에도 흠이 있음) 착한 사람에게도 약간의 결함이 있음

<> 비를 드니까 마당을 쓸라고 한다

그렇잖아도 하려고 생각하고 있는 일을 남이 시키면 성의가 줄어지고 만다는 뜻

<> 상주 보고 제삿날 다툰다

잘 아는 사람에게 잘 모르는 사람이 터무니없는 제 의견을 고집함

<> 소경 아이 낳아 만지듯

아끼다가 개 좋은 일만 한다

<> 야윈 말이 짐 탐낸다

몸이 약한 사람이 해 내지도 못하면서 오히려 남보다 일을 많이 하려고 욕심낸다는 뜻

<> 입은 거지는 얻어먹어도 벗은 거지는 못 얻어먹는다

인간은 자고로 옷차림을 깨끗이 하고 다녀야 남에게 대우를 받는다는 말

<> 장님 코끼리 말하듯 한다

일부만 만지고 그것이 전체인 것처럼 여긴다는 말

<> 참새 방앗간 찾기다

아주 눈치가 빠른 사람

<> 친손자는 걸리고 외손자는 업고 간다

사랑에 있어선 차례가 바뀐다는 말

<> 큰 방축도 개미 구멍으로 무너진다

사소한 일이라도 조심하지 않으면 큰일로 번지게 됨 작은 힘으로 큰일을 하였음

<> 틈 난 돌이 갈라지고 소리 난 독이 깨진다

앞에 어떤 징조가 있게 되면 반드시 후에 그대로 나타나고야 만다는 뜻

<> 피 맛본 호랑이다

(사람을 잡아먹은 범은 그 맛을 못 잊어서 또 잡아먹을 수 있듯이) 악한 짓을 한번 한 사람은 계속적으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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