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2절 성어 및 속담
어휘 및 성어는 제 2외국어 공부하듯이 접근하자 그게 빠르게 정복하는 길
2. 속담
<> 계란에도 뼈가 있다 |
늘 일이 잘 안되던 사람이 모처럼 좋은 기회를 만났건만, 그 일마저 역시 잘 안됨을 이르는 말이다 |
<> 고양이 목에 방울단다 |
(쥐들이 고양이 목에 방울 달 궁리를 하듯이) 실행하기 어려운 공론을 함에 비유한 말 |
<> 알고 보니 수원 나그네 |
처음에 누군지 몰라보았으나 뒤에 알고 보니 알던 사람이라는 말 |
<> 청기와 장수 |
기술을 자기만 알고 남에게 알려 주지 않는 사람을 뜻하는 말 |
<> 콩깍지를 태워서 콩을 삶는다 |
형제간에 죽인다는 말 |
<> 경주 돌이면 다 옥석인가 |
(경주에서 옥돌이 난다고 하여 모든 경주의 돌이 다 옥돌 일수 없듯이) 출생지나 가문 따위만으로써 사람을 평가할 일이 아니라는 뜻 |
<> 강태공의 곧은 낚시질 |
큰 뜻을 품고 때가 오기를 기다리며 나날을 보낸다는 뜻 |
<> 사명당의 사첫방 같다 |
‘매우 추운방’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 |
<> 순 임금 독 장사 |
장사하는 사람은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다는 뜻의 말 |
<> 염충강이 무장 먹듯 |
‘일의 두서를 모르고 아무데나 덤벙덤벙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 장비더러 풀벌레를 그리라 한다 |
세상에서 큰일을 하는 사람에게 자질구레한 일을 부탁하는 것은 합당하지 아니함 |
<> 고기는 씹어야 맛이요 말은 해야 맛이라 |
(고기의 참 맛을 알려면 겉만 핥을 것이 아니라 자꾸 씹어야 하듯이) 하고 싶은 말이나 해야 할 말은 속 시원히 다 해야 한다 |
<> 벙거지 시울 만지는 소리 |
‘애매하고 모호해서 알수 없는 말’을 비유 |
<> 변죽을 치면 복판이 운다 |
‘암시만 주어도 곧 눈치를 채고 의사소통이 이루어짐’을 |
<> 싸라기 밥을 먹었나 |
(쌀이 부서져서 반 토막이 된 싸라기로 지은 밥을 먹었느냐는 뜻) 상대편이 반말 투로 나올 때 빈정거리는 말 |
<> 소더러 한 말은 안 나도 처(妻)더러 한 말은 난다 |
(소에게 한말은 절대로 다시 새어나가지 않지만 처나 가까운 가족에게 한 말은 어김없이 새어 나가기 마련) ① 아무리 다정한 사이라도 말을 조심하여서 가려 하여야 함 ② 여자의 입이 가볍다는 뜻 |
<> 실없는 말이 송사 건다 |
무심히 한 말 때문에 큰 소동이 벌어질 수도 있음 |
<> ‘에’해 다르고 ‘애’해 다르다 |
비록 사소한 차이라 할지라도 그 말씨 여하로 상대편에게 주는 느낌이 크게 다르다는 뜻 |
<> 혀 아래 도끼 들었다 |
말을 잘못하면 재앙을 입게 되니 말조심하라는 뜻 |
<> 백성의 입 막기는 내 막기보다 어렵다 |
(백성들 속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여론을 막는 것은 흐르는 냇물을 막기보다도 어렵다) 국민의 여론이나 소문을 막을 수 없음 |
2. 속담
<> 세 사람만 우겨대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 낼 수 있다 |
(셋이 모여 우겨 대면 누구나 곧이 듣게 된다)①‘여럿이 힘을 합치면 안되는 일이 없음’ ②여럿이 떠들어 소문내면 사실이 아닌 것도 사실처럼 됨 |
<> 익은 밥 먹고 선소리 한다 |
사리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경우 |
<> 개천에 나도 제 날 탓이라 |
아무리 미천한 집안에서 태어나도 저만 잘나면 훌륭하게 될 수 있다는 말 |
<> 대문 밖이 저승이라 |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말 |
<> 일 다 하고 죽은 무덤 없다 |
일은 하려고 하면 끝이 없음 |
<> 가루 팔러 가니 바람이 불고, 소금 팔러 가니 이슬비 온다 |
(가루 장사를 하면 바람이 불어 가루를 날리고, 소금 장사를 하면 이슬비가 와서 소금을 다 녹여 버리는 일) 일이 뜻대로 되지 않고 엇나감을 비유 |
<> 노처녀가 시집을 가려니 등창이 난다 |
오랫동안 벼르고 벼르던 일을 하려 할 때 장애물이 생겨서 하지 못하고 마는 것 |
<> 마방(馬房)집이 망하려면 당나귀만 들어온다 |
사업과는 관계없는 잡것만 끼어들어 일이 잘 되지 아니함 |
<> 여편네 팔자는 뒤웅박 팔자라 |
(뒤웅박의 끝이 떨어지면 어찌할 도리가 없듯이) 여자의 운명은 남편에게 매인 것이나 다름없다는 말 |
<> 팔자 도망은 못 한다 |
운명을 아무리 피하려고 하여도 피할 수 없다는 말 |
<> 풍년 거지 더 섧다 |
남들은 다 넉넉하게 지내는데 자기는 반대로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음이 상대적으로 더 서럽게 느껴진다 |
<> 풍년 거지 쪽박 깨뜨린 형상 |
(남은 다 잘사는데 자기만 어렵게 지냄이 더 서럽다) 서러운 가운데 다시 서러운 일이 겹친 상태 비유 |
<> 가자니 태산이요, 돌아서자니 숭산이라 |
(앞에도 높은 산이고 뒤에도 높은 산이라는 뜻)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난처한 지경에 이름 |
<> 가지 나무에 목을 맨다 |
(워낙 딱하고 서러워서 목맬 나무의 크고 작음을 가리지 않고 죽으려 한다) 이것저것 가릴 처지가 아님 |
<> 대 끝에서도 삼년(三年)이라 |
(까딱하다가는 떨어지고 마는 대나무 끝에서도 삼 년을 견딘다는 뜻) 어려운 일을 당해서도 참고 견딤 |
<> 재는 넘을수록 높고 내는 건널수록 깊다 |
일이 갈수록 더 어려워짐 |
<> 조약돌이 바위로 될 수 없다 |
하찮은 인물이 큰 인물로 바뀔 수 없음 |
<> 늦바람이 용마름을 벗긴다 |
(늦게 불기 시작한 바람이 초가집 지붕마루에 얹은 용마름을 벗겨 갈 만큼 세다는 뜻) 사람도 늙은 후에 한번 바람이 나기 시작하면 걷잡을수 없음 |
<> 시원찮은 국에 입(가) 덴다 |
대단하지 아니한 일에 해를 당함 |
<> 애매한 두꺼비 돌에 치었다 |
(아무런 죄도 없는 두꺼비가 돌 밑에 들어가 있다가 치여 죽게 되었다) 애매하게 화를 당하거나 벌을 받게 되어 억울함 |
<> 묵은 거지보다 햇거지가 더 어렵다 |
무슨 일이나 오래 해 온 사람은 처음 시작한 사람보다 참을성이 많고 마음이 굳다는 말 |
2. 속담
<> 솔개도 오래면 꿩을 잡는다 |
어떤 분야에 대하여 지식과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도 그 부문에 오랫동안 있으면 얼마간의 지식과 경험을 가지게 됨 |
<> 여자는 높이 놀고 낮이 논다 |
여자는 시집을 가기에 따라 귀해지기도 하고 천해지기도 한다 |
<>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 |
자식을 많이 둔 부모는 자식을 위하여 걱정이 끊이지 않고 또 일도 많아 편할 날이 없다는 말 |
<> 부모 속에는 부처가 들어 있고 자식 속에는 앙칼이 들어 있다 |
부모는 자식을 무한히 사랑하지만 자식은 부모에게 효도하기 어렵다는 말 |
<> 아들네 집 가 밥 먹고 딸네 집 가 물 마신다 |
흔히 딸 살림살이를 더 아끼고 위하여 주는 부모의 심정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 자식 겉 낳지 속은 못 낳는다 |
① 아무리 제 자식이라도 그 마음속까지는 알 수 없음 ② 자식이 좋지 못한 생각을 품는다 해도 그것은 부모의 책임이 아님 |
<>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 |
(자손이 빈한해지면 선산의 나무까지 팔아 버리나 줄기가 굽어 쓸모없는 것은 그대로 남게 됨) 쓸모없어 보이는 것이 도리어 제구실을 하게 됨 |
<> 효자 끝에 불효 나고 불효 끝에 효자 난다 |
세상의 모든 일에는 흥망성쇠가 있다 |
<> 갈모 형제라 |
(갈모의 모양이 위는 뾰족하고 아래는 넓은 데서) 아우가 형보다 나은 경우 |
<> 형제는 잘 두면 보배, 못 두면 원수 |
형제를 잘 두느냐 못 두느냐에 따라 인생살이가 크게 달라진다는 뜻 |
<> 길 아래 돌부처도 돌아 앉는다 |
① 아무리 온순한 사람일지라도 자기의 권리나 이익을 침해당할 경우에는 가만있지 않음 ② 남편이 첩을 얻으면 아무리 착하고 온순한 아내라도 노한다는 말 |
<> 시앗을 보면 길가의 돌부처도 돌아 앉는다 |
남편이 첩을 얻으면 부처같이 점잖고 인자하던 부인도 시기하고 증오하게 됨 |
<> 여편네 아니 걸린 살인 없다 |
좋은 일이든지 좋지 않은 일이든지 반드시 여자가 끼게 된다는 것 |
<> 여편네 활수(滑手)하면 벌어 들여도 시루에 물 붓기 |
아무리 벌어들여도 집안의 주부가 살림을 헤프게 하면 늘 허덕이게 되고 남는 것이 없게 된다는 것 |
<> 질동이 깨뜨리고 놋동이 얻었다 |
① 대단찮은 것을 잃고 그보다 더 나은 것을 가지게 됨 ② 상처한 뒤에 후처를 잘 얻음 |
<> 가을 볕에는 딸을 쬐이고, 봄 볕에는 며느리를 쬐인다 |
(신선한 가을볕에는 딸을 쬐이고 살갗이 잘 타고 거칠어지는 봄볕에는 며느리를 쬐인다) 시어머니는 며느리보다 제 딸을 더 아낌 |
<> 며느리 시앗은 열도 귀엽고 자기 시앗은 하나도 밉다 |
흔히 아들이 첩을 얻는 것은 좋아 하면서도, 제 남편이 첩을 얻어 시앗을 보게 되면 못 견디어 함 |
<> 가시어미 눈 멀 사위다 |
사위가 오면 장모는 여러 가지 음식을 준비하느라고 분주하게 되어 큰 욕을 본다는 말(가시어미 : 장모) |
<> 사위 자식 개 자식 |
사위는 결국 장인·장모에게 효도하지 아니함 |
<> 씨아와 사위는 먹어도 안 먹는다 |
(씨아가 목화를 빼는 것과 사위가 무엇인가를 먹는 것은 아깝지 아니함) 사위를 대단히 귀하게 여김 |
<> 삼대적선을 해야 동네 혼사를 한다 |
(대를 이어 사람들에게 착한 일을 해서 좋게 보여야 한동네 사람과 혼사를 할 수 있다는 뜻) 한동네 이웃끼리는 서로 집안 내용을 샅샅이 알기 때문에 혼사가 매우 어려움 |
2. 속담
<> 과부가 찬밥에 곯는다 |
홀몸이라고 먹는 것을 부실하게 하여 허약해진 과부가 많다는 말 |
<> 홀아비는 이가 서 말, 과부는 은이 서말 |
여자는 혼자 살 수 있으나 남자는 집안일을 보아 줄 사람이 없으면 살림이 군색해진다는 말 |
<> 남산골 샌님이 역적 바라듯 |
① 가난한 사람이 엉뚱한 일을 바람 ② 불우한 처지에 있는 사람은 늘 불평이 많음 |
<> 등겨 먹던 개는 들키고 쌀 먹던 개는 안 들킨다 |
크게 나쁜 일을 한 사람은 들키지 아니하고 그보다 덜한 죄를 지은 사람은 들키어서 애매하게 남의 허물까지 뒤집어 쓰게 됨 |
<> 말 죽은 데 체 장수 모이듯 |
(말이 죽으면 말총으로 체를 만들려고 체 장수가 모인다) 남의 불행을 아랑곳하지 않고 제 이익만 채우려는 세태와 인심을 비판하는 말 |
<> 물은 흘러도 여울은 여울대로 있다 |
세상의 모든 것이 변하여도 개중에는 변하지 않는것이 있음 |
<> 뻗어 가는 칡도 한이 있다 |
무슨 일이든지 일정한 한도가 있음 |
<> 나무는 큰 나무 덕을 못 보아도 사람은 큰 사람의 덕을 본다 |
① 훌륭한 사람에게는 음으로나 양으로나 덕을 입게 됨 ② 다른 사람의 혜택을 입어 성공함 |
<> 밤 잔 원수 없고 날 샌 은혜 없다 |
(밤을 자고 나면 원수같이 여기던 감정은 풀리고 날을 새우고 나면 은혜에 대한 고마운 감정이 식어진다) 은혜나 원한은 시일이 지나면 쉬이 잊게됨 |
<> 부처님 공양 말고 배고픈 사람 밥을 먹여라 |
(부처에게 재물을 바쳐 가며 보람도 없는 공양을 할 것이 아니라 그 재물을 가지고 굶주린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도와서 밥을 먹이는 것이 참된 길) 남에게 어진 일을 하여 덕을 쌓으면 복이 저절로 옴 |
<> 수양산 그늘이 강동 팔십리 |
(수양산 그늘진 곳에 아름답기로 유명한 강동땅 팔십 리가 펼쳐졌다는 뜻) 어떤 한 사람이 크게 되면 친척이나 친구들까지 그 덕을 입게 됨 |
<> 아이 본 공과 새 본 공은 없다 |
아이를 돌본 것과 새를 쫓아준 것은 결과가 남지 않으니까, 공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뜻 |
<> 문선왕 끼고 송사한다 |
권위있는 사람의 이름을 내세워 그 세력을 이용함 |
<> 도둑 맞고 죄 된다 |
도둑을 맞고는 공연히 무고한 사람까지 의심하게 됨 |
<> 도둑 맞으려면 개도 안 짖는다 |
운수가 사나우려면 어디까지나 운수가 나쁘게 마련임 |
<> 피 다 뽑는 논 없고, 도둑 다 잡은 나라 없다 |
아무리 애를 써도 악을 모두 없앨 수는 없다 |
<> 도깨비 사귄 셈이라 |
귀찮은 자가 조금도 곁을 떠나지 않고 늘 따라다니는 경우 |
<> 초록은 제 빛이 좋다 |
처지가 같고 수준이 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려 좋음 |
<> 돈이 없으면 적막강산이요, 돈이 있으면 금수강산이라 |
금수강산이라도 경제적으로 넉넉하여야 삶을 즐길 수 있음 |
<> 산 호랑이 눈썹도 그리울 게 없다 |
(매우 귀한 산 호랑이의 눈썹까지도 그리울 게 없을 정도) 모든 것이 다 갖추어져 있어 무엇 하나 아쉬운 것이 없음 |
<> 기름 먹인 가죽이 부드럽다 |
뇌물을 쓰면 일이 순조롭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2. 속담
<> 코 아래 진상이 제일이라 |
윗사람에게 뇌물이나 먹을 것을 바치는 것이 제일이라는 뜻 |
<> 사당 치레하다가 신주 개 물려 보낸다 |
(사당 겉치레만 하며 돌아다니다가 사당에 두는 신주를 개한테 물려 보냈다는 뜻) 겉치레만 지나치게 하다가 그만 중요한 것을 잃어버림 |
<> 상놈의 발 덕, 양반의 글 덕 |
양반은 학식 덕으로 살아가고 학식 없는 상놈은 발로 걷고 노동하여 살아감을 이르는 말 |
<> 가난할수록 기와집 짓는다 |
① (당장 먹을것이나 입을 것이 넉넉지 못한 가난한 살림일수록 기와집을 짓는다) 실상은 가난한 사람이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하기 싫어서 허세를 부리려는 심리 ② 가난하다고 주저않고 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잘살아 보려고 용단을 내어 큰일을 벌인다는 뜻 |
<> 귀 막고 방울 도둑질한다 |
얕은 수를 써서 남을 속이려 하나 거기에 속는 사람이 없음 |
<> 섣달 그믐날 시루 얻으러 다니기 |
(어느 집이나 다 시루를 쓰는 섣달 그믐날에 남의 집에 시루를 얻으러 다닌다는 뜻) 되지도 않을 일에 애를 쓰는 미련한 짓 |
<> 개가 약과 먹은 것 같다 |
참맛도 모르면서 바삐 먹어 치우는 것 |
<> 개 보름 쇠듯 |
남들은 다 잘 먹고 지내는 명절 같은 날에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지냄 |
<> 반 잔 술에 눈물 나고 한 잔 술에 웃음 난다 |
남에게 이왕 무엇을 주려거든 흡족하게 주어야지 그렇지 못하면 도리어 인심을 잃게 됨 |
<> 소금 먹은 놈이 물 켠다 |
무슨 일이든 거기에는 반드시 그렇게 된 까닭이 있음 |
<> 오래 앉으면 새도 살을 맞는다 |
편하고 이롭다 하여 한곳에 너무 오래 있으면 마침내 화를 당함 |
<> 김 안 나는 숭늉이 더 뜨겁다 |
(물이 한창 끓고 있을 때면 김은 나지 않지만 가장 뜨거운 것처럼) 공연히 떠벌이는 사람보다도 가만히 침묵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 더 무섭고 야무지다는 말 |
<> 약빠른 고양이 밤눈 어둡다 |
약빨라 실수가 없을 듯한 사람도 부족한 점은 있음 |
<> 개장수도 올가미가 있어야 한다 |
무슨 일을 하든지 거기에 필요한 준비와 도구가 있어야 함 |
<> 어릴 때 굽은 길맛가지 |
좋지 않은 버릇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굳어 버려서 고치지 못하게 됨 |
<> 등겨 먹던 개가 말경에는 쌀을 먹는다 |
(처음에 등겨를 먹던 개는 나중에 쌀에까지 눈독을 들이게 된다는 뜻) 나쁜 짓을 처음에는 조금씩 하다가 익숙해지면 점점 더 많이 하게 된다는 말 |
<> 삼 년 벌던 논밭도 다시 돌아보고 산다 |
① (삼 년 동안이나 제가 일구던 논밭도 제가 사게 되니 다시 이것저것 따져 보고서야 사게 된다는 뜻) 이미 잘 알고 있는 일이라도 정작 제가 책임을 맡게 되면 다시 한 번 이것저것 따져 보게 됨 ② 조심스럽게 하나하나 다 따져 보아 자신에게 손해가 없으면 그때 일을 진행하여야 함 |
<> 감나무 밑에 누워도 삿갓 미사리를 대어라 |
(감나무 밑에 누워서 절로 떨어지는 감을 얻어먹으려 하여도 그것을 받기 위하여서는 삿갓 미사리를 입에 대고 있어야 함) 의당 자기에게 올 기회나 이익이라도 그것을 놓치지 않으려면 노력이 필요함 |
<>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
(처마에서 떨어지는 낙숫물에도 댓돌이 뚫리듯이) 비록 약한 힘이라도 끈질기게 오랫동안 계속해서 노력하면 무슨 일이든지 안되는 것이 없다는 뜻 |
<>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 |
(가까운 부뚜막에 있는 소금도 넣지 아니하면 음식이 짠맛이 날수 없다는 뜻) 아무리 좋은 조건이 마련되었거나 손쉬운 일이라도 힘을 들이어 이용하거나 하지 아니하면 안 됨 |
<> 소같이 벌어서 쥐같이 먹어라 |
(소같이 꾸준하고 힘써 일하여 많이 벌어서는 쥐같이 조금씩 먹으라는 뜻) 일은 열심히 하여서 돈은 많이 벌고 생활은 아껴서 검소하게 하라는 말 |
2. 속담
<> 끓는 국에 맛 모른다 |
① 급한 경우를 당하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음 ② 영문도 모르고 함부로 행동함 |
<> 배지 아니한 아이 낳으라고 한다 |
(아직 배지도 않은 아이를 낳으라고 요구한다) 무리한 요구를 함 |
<> 오동 씨 보고 춤춘다 |
① (오동의 씨를 보고 오동나무로 만든 거문고를 연상하여 춤을 춘다는 뜻) 너무 미리부터 서두름 ② 여러 단계를 거쳐야 비로소 연상할 수 있는 사물의 징조를 보고 마치 그 결과를 본 듯이 기뻐함 |
<> 기와 한 장 아끼다가 대들보 썩힌다 |
조그마한 것을 아끼려다가 오히려 큰 손해를 봄 |
<> 농사꾼이 굶어 죽어도 종자는 베고 죽는다 |
(죽으면서 농사지을 종자는 먹지 않고 남겼다는 뜻) 답답할 정도로 어리석고 인색하기만 한 사람 |
<> 백정이 버들잎 물고 죽는다 |
① (백정은 죽을 때 제가 늘 쓰던 버들잎을 물고 죽는다는 뜻) 사람은 늘 하던 짓을 버리지 못함 ② 죽을 때를 당하여도 자기의 근본을 잊지 않음 |
<> 백정이 양반 행세를 하면 개가 짖는다 |
(백정이 양반 행세를 하려 하나 고기 냄새가 난다 함) 겉은 잘 꾸민다 하더라도 제 본색은 감추지 못함 |
<> 집에서 새는 바가지 들에 가서도 샌다 |
본성이 좋지 않은 사람은 어디를 가더라도 그 본성은 결국 드러낸다는 뜻 |
<> 도둑질은 내가 하고 오라는 네가 져라 |
나쁜 짓을 해서 이익은 자기가 차지하고 그것에 대한 벌은 남보고 받으라는 경우 |
<> 도마 위에 고기가 칼을 무서워하랴 |
죽음을 이미 각오한 사람이 무엇이 무섭겠냐는 말 |
<> 서투른 숙수가 안반만 나무란다 |
자기 기술이나 능력이 부족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애매한 도구나 조건만 가지고 나쁘다고 탓함 |
<> 늙은 말이 콩 더 달란다 |
늙어 갈수록 사람의 욕심은 더 많아짐 |
<> 미친 체하고 떡판에 엎드러진다 |
(성한 사람이 떡이 먹고 싶으니까 짐짓 미친 체하면서 떡판에 넘어진다) 사리를 잘 알면서도 일부러 모르는 체하고 음흉하게 제 욕심을 부리는 경우 |
<> 오뉴월 겻불도 쬐다 나면 섭섭하다 |
당장에 쓸데없거나 대단치 않게 생각되던 것도 막상 없어진 뒤에는 아쉽게 생각된다는 말 |
<> 외모는 거울로 보고 마음은 술로 본다 |
술이 들어가면 본심을 털어놓고 이야기함 |
<> 뚝배기보다 장맛이 좋다 |
겉모양은 보잘것없으나 내용은 훨씬 훌륭함 |
<> 같은 값이면 은가락지 낀 손에 맞으랬다 |
꾸지람을 듣거나 벌을 받을 경우라도 이왕이면 덕 있고 이름 있는 사람에게 당하는 것이 좋음 |
<> 개구멍에 망건치기 |
(남에게 빼앗길 것을 두려워하여 막고 있다가 막던 그 물건까지 잃는다) 되지도 아니할 일을 공연히 욕심만 내어 어리석게 시작하였다가 도리어 손해나 망신을 당함 |
<> 겉보리 돈 사기가 수양딸로 며느리 삼기보다 쉽다 |
(겉보리는 식량 사정이 어려운 초여름에 수확하기 때문에 팔아서 돈으로 만들기 쉽다는 뜻) 아주 하기 쉬운 일 |
<> 호박에 침 주기 |
① 어떤 자극에도 아무 반응이 없음 ② 아주 하기 쉬운 일 |
<> 상좌 중이 많으면 가마솥을 깨뜨린다 |
일을 하는데 간섭하는 사람이 많으면 일을 그르친다는 뜻 |
2. 속담
<> 이불 속에서 활개 친다 |
남 앞에서는 제대로 기도 못 펴면서 남이 없는 곳에서만 잘난체하고 호기를 부리는 경우 |
<> 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덤벙인다 |
가을걷이 때에는 일이 많아서 누구나 바삐 나서서 거들게 됨 |
<> 갓 쓰고 나가자 파장된다 |
몹시 행동이 굼뜨다는 뜻과 게으르면 무슨 일이나 성공하기 어렵다는 의미 |
<> 게으른 선비 책장 넘기기 |
게으른 사람인 일은 안 하고 빨리 그 일에서 벗어나고만 싶어함 |
<> 두부 먹다 이 빠진다 |
방심하는 데서 실수가 생기기 쉬우니 항상 조심하라는 뜻 |
<> 진상 가는 송아지 배때기를 찼다 |
공연한 짓을 하여 봉변을 당함 |
<> 봉사 단청 구경 |
(눈먼 봉사가 단청을 구경한다는 뜻) 사물의 참된 모습을 깨닫지 못함 |
<> 무식한 도깨비가 부적을 모른다 |
무식하면 아무것도 통하지 않는다는 뜻 |
<> 손톱 밑에 가시 드는 줄은 알아도 염통 밑에 쉬 스는 줄은 모른다 |
눈앞에 보이는 사소한 이해관계에는 밝아도, 잘 드러나지 아니하는 큰 문제는 잘 깨닫지 못함 |
<> 가게 기둥에 입춘 |
격에 어울리지 않음 |
<> 강물이 돌을 굴리지 못한다 |
(강물은 아무리 많이 흘러가도 돌을 움직이지 못하듯이) 유행이나 환경의 지배를 받지 않고 지조 있게 꿋꿋이 행동하는 이를 칭송하는 말 |
<> 개가 콩엿 사 먹고 버드나무에 올라가겠다 |
우매한 사람이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하겠다고 장담함 |
<> 고양이 세수하듯 |
남이 하는 일을 그저 흉내만 낸다는 말 |
<> 과부집 수고양이 같다 |
(한밤중의 수고양이의 울음이 과부로 하여금 없는 아이를 낳는 걸로 오해받게 하듯) 없는 사실을 있는 것처럼 꾸며 말하는 사람이나, 사실무근인데도 이웃으로부터 공연히 의심받음 |
<> 굽은 나무는 길맛가지가 된다 |
세상에는 그 어떤 것도 버릴 것이 없다는말 |
<> 꿩 잡는 것이 매 |
(매는 꿩을 잡아야 매라고 할 수 있듯이) 이름에 어울리게 실제로 제구실을 해야 함 |
<> 남의 다리 긁는다 |
애써서 해 놓은 일이 남을 위한 일이 되고 말았을 때 이르는 말 |
<> 돌을 차면 제 발부리만 아프다 |
분풀이를 하고자 하면 도리어 자기만 손해를 보게 된다 |
<> 드는 정은 몰라도 나는 정은 안다 |
정이 들 때는 잘 느끼지 못해도, 정이 식을 때는 뚜렷이 알 수 있다는 말 |
<> 마음 잡아야 개장수다 |
방탕하던 사람이 자기 말로는 올바르게 산다고 하지만 오래가지 못한다는 뜻 |
<> 마차가 가벼우면 못이 솟는다 |
윗사람이 엄하게 다스리지 못하면 아랫사람도 이에 복종하지 않고 도리어 반항하게 됨 |
2. 속담
<> 메밀떡 굿에 북 두개 치랴 |
(겨우 메밀떡을 해 놓고 하는 굿에 격이 맞지 않게 쌍장구까지 친다는 말) 실력이 모자라는 처지에 주제넘은 일을 함 |
<> 못생긴 며느리 제삿날 병난다 |
미운 사람이 미운 짓만 골라서 한다는 말 |
<> 물거미 지나간 자리다 |
(물 위에 물거미가 지나간 것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말 |
<> 물이 깊을수록 소리가 없다 |
덕이 높고 생각이 깊은 사람은 겉으로 뽐내지 않는다는 말 |
<> 백정도 올가미가 있어야지 |
장사에는 밑천이 있어야 한다는 말 |
<> 백정 자식은 버들을 좋아한다 |
버릇만 보아도 그 사람의 신분을 알 수 있다는 뜻 |
<> 벙어리 속은 그 어미도 모른다 |
설명을 듣지 않고서는 그 내용을 알 수 없다는 뜻 |
<> 봉사 제 호박 따먹기다 |
어리석은 사람이 이득을 볼 줄 알고 한 것이, 알고 보니 도리어 손해를 당했다는 뜻 |
<> 부처님 믿다가 지옥 간다 |
자신은 노력하지 않고 남에게 의지만 하고 있다가 크게 낭패를 당하게 됨 |
<> 비단에도 얼이 있다 |
(아무리 좋은 물건에도 흠이 있음) 착한 사람에게도 약간의 결함이 있음 |
<> 비를 드니까 마당을 쓸라고 한다 |
그렇잖아도 하려고 생각하고 있는 일을 남이 시키면 성의가 줄어지고 만다는 뜻 |
<> 상주 보고 제삿날 다툰다 |
잘 아는 사람에게 잘 모르는 사람이 터무니없는 제 의견을 고집함 |
<> 소경 아이 낳아 만지듯 |
아끼다가 개 좋은 일만 한다 |
<> 야윈 말이 짐 탐낸다 |
몸이 약한 사람이 해 내지도 못하면서 오히려 남보다 일을 많이 하려고 욕심낸다는 뜻 |
<> 입은 거지는 얻어먹어도 벗은 거지는 못 얻어먹는다 |
인간은 자고로 옷차림을 깨끗이 하고 다녀야 남에게 대우를 받는다는 말 |
<> 장님 코끼리 말하듯 한다 |
일부만 만지고 그것이 전체인 것처럼 여긴다는 말 |
<> 참새 방앗간 찾기다 |
아주 눈치가 빠른 사람 |
<> 친손자는 걸리고 외손자는 업고 간다 |
사랑에 있어선 차례가 바뀐다는 말 |
<> 큰 방축도 개미 구멍으로 무너진다 |
① 사소한 일이라도 조심하지 않으면 큰일로 번지게 됨 ② 작은 힘으로 큰일을 하였음 |
<> 틈 난 돌이 갈라지고 소리 난 독이 깨진다 |
앞에 어떤 징조가 있게 되면 반드시 후에 그대로 나타나고야 만다는 뜻 |
<> 피 맛본 호랑이다 |
(사람을 잡아먹은 범은 그 맛을 못 잊어서 또 잡아먹을 수 있듯이) 악한 짓을 한번 한 사람은 계속적으로 함 |